황제도[皇帝島]

감성돔 낚시터로 유명세를 누려 온 섬이며, 섬 이름은 옛날 황제(黃帝)가 쉬어 갔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황제도는 전라남도 완도군 금일읍에 딸린 섬으로 동경 127°10′, 북위 34°11′에 위치하며 면적은 0.6km2이며, 해안선 길이 4.9km 최고점 78.9m(돈대산), 인구는 9가구 13명(2010년)이다. 『대동지지』(1864년)에 장흥부의 섬으로 기록된 이곳은 낚시꾼들의 해상 낙원으로 옛날 황제가 머물다 갔다하여 ‘황제도(皇帝島)’라 불리는 섬이다. 황제도 연안의 바다는 어족 자원이 풍부해 많은 낚시 선들이 모여들지만 선착장 시설의 미비와 이 섬의 선박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섬 주민들의 경제에는 아무런 보탬이 되지 않고 있다. 황제도는 완도의 청산도와 여수, 초도 사이에 외롭게 자리를 잡고 있으며 감성돔 낚시터로 오래전부터 유명세를 누려온 섬이다. 황제도는 완도군 금일읍 동백리에 속한 섬으로 완도에서 남동쪽으로 약 33km 떨어져 있으며 면적은 0.6km2이다. 주위에는 무인도인 알매도를 비롯해 고래섬, 덜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효종 때 김해 김씨가 처음으로 이주한 뒤, 조양 임씨가 들어오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한다. 이 섬은 워낙 외해이면서 주위의 섬들과도 거리가 있어 외로운 섬임을 단번에 알 수 있다. 그 대신 물이 맑고 푸른 바다와 난대 상록수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찾는 이들이 감동하기에 손색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무공해 웰빙 섬이다. 이 섬은 해발이 마을 뒤쪽에 위치한 봉우리로 최고점이 100m도 안 된다. 마을은 섬 중앙에 있다. 마을 뒤편의 산은 이 섬의 최고봉으로 해발 78.9m에 불과하다. 이 최고봉 건너 바로 옆에 있는 바위섬이 꼬리여다.

포구는 작은 편이다. 방파제가 끝나는 지점에 한때 학교가 들어섰던 폐교터가 있다. 오른쪽에 마을로 들어가는 포장길이 있고 왼쪽으로 허물어진 건물과 담벼락이 있다. 잡초만 무성한 공간에는 잡초 사이에 들어박힌 책 읽는 소녀상이 이곳이 한 때 학교가 있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아무리 주위를 둘러보아도 반공 소년 이승복 상 등 다른 조형물을 찾을 수 없다. 대신 그 옆으로 학교 선생님의 공덕을 기리는 두 기의 공덕비가 있고 그 옆으로 ‘황제리’ 마을 표지석이 있을 뿐이다. 이곳 역시 폐가들이 눈에 쉽게 뜨인다. 물론 사람들이 사는 집에는 옷을 말리는 풍경 등 사람 냄새가 짙게 풍겨 오지만 빈집은 말 그대로 폐가다. 사람이 사는 집에도 인기척은 없다. 오르막길을 오르면 좌우로 폐가도 있지만 최근에 지어진 듯한 조립식 건물이 몇 채 보인다. 대부분이 목재 건축들이다. 오르막길을 계속 가면 끝자락에 내연 발전소가 있는데 전우실업이 운영하는 발전 시설이다. 그리고 마당에는 태양광 발전 시설이 있는데 지난 2006년에 60kW규모로 지어졌다. 이 지점이 섬의 제일 높은 지대다. 9가구 18명이 산다는 황제도. 그러나 주민들은 해초를 채취하며 가난하게 살고 있으며 대부분 완도에 집을 두고 자녀들을 가르친다. 역시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효종대에 김해 김씨 일가가 주섬인 평일도 동백리에서 이주하여 와 정착함으로써 마을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옛날 본도 서남쪽에 속칭 가마솥을 설치한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황제가 쉬어 갔다는 전설이 있어 황제도라 하였다 한다. 해산물이 풍부해 근해에서는 멸치·갈치·전어·조기·쥐치 등이 많이 잡히고, 해안에서는 김·톳·미역·파래 등이 생산된다. 섬 남쪽 지점에 바위섬인 육계도(陸繫島)가 있는데 이 일대가 각종 해산물의 주요 생산지이다. 육계도란 섬과 육지 사이의 얕은 바다에 모래가 퇴적하여 사주를 만들어 연결되면 만들어지는 섬을 말한다. 황제도 남쪽에 위치한 바위섬, 섬과 섬 사이는 큰 자갈들로 이어져 있다. 몽돌로 이루어진 자갈밭을 지나면 온통 바위로 된 좌우로 긴 섬이 있다. 육계도인 바위섬은 3개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두 개는 연결되어 있고 하나는 떨어져 있는 섬이다. 오른쪽 고지대에 나무들이 있고 왼쪽 낮은 곳은 제법 넓은 공간의 바위섬이다. 무인도 하면 별로 쓸모없는 공간이라고 무시해 버릴 수 있지만 현지 주민들은 자기가 살고 있는 섬에 소속된 무인도가 보배 덩어리이다. 황제도는 바위섬과 부속 무인도로서 거미여가 있다. 거미여 면적은 아주 작으나 이곳에서 전복·소라·톳·미역·돌김 등 어패류와 각종 해조류가 다량 서식하여 주민 소득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렇게 외해에 있는 조그만 섬이 섬으로서 가치를 누리게 된 배경에는 낚시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물도 부족하고 면적이 0.6km2 밖에 안 되는 조그만 섬이지만 완도권 최고의 낚시터이다. 섬 자체의 면적도 좁을 뿐만 아니라 교통편도 격일제로 이틀에 한 번 섬사랑호가 운항할 정도로 불편하지만, 연중 낚시가 가능하고 성과가 뛰어나 항상 완도와 녹동의 낚시 어선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섬이다. 황제도는 감성돔 포인터가 비교적 한정되어 있을 정도로 섬의 규모가 작은 편이다. 예로부터 3~4명의 낚시꾼들이 이곳에 살려고 집을 짓고 이사해서 살았을 정도로 낚시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섬이다. 낚시의 주요 포인터로는 알매섬을 비롯하여 자타가 인증하는 황제도, 최고의 감성돔 포인터인 구중여, 그리고 고래여 등이 있다. 알매섬은 토끼섬과 더불어 규모가 큰 부속 도서이다. 연중 내내 갯바위 낚시가 이루어지는 천혜의 포인트로 유명하다. 황제도에 가보면 민박집에 낚싯대를 갖다 놓고는 겨울이면 항상 찾아오는 꾼들이 있을 정도다. 황제도의 뛰어난 점은 위치상으로 바다에 외로이 떠 있어 고기들의 휴식처 역할을 한다고 증명하듯 다양한 어종이 사계절 내내 꾸준히 낚이고 있다. 바다의 수온이 연중 가장 낮아지면 어느 곳을 가더라도 감성돔을 만나기가 무척 어렵다. 그러나 겨울 낚시에서도 꾸준하게 감성돔이 올라오는 지역이 바로 황제도이다. 연중 손맛을 보기 가장 어려운 겨울에도 수시로 초대형 감성돔과 볼락이나 농어도 흔하게 잡히는 곳이다. 그래서 황제도는 완도의 대표하는 낚시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황제도 섬사람들의 순박한 정과 섬이 좋아서 해마다 불편한 여객선을 타고 와서 섬 주민들을 만나 정을 나누고 있는 낚시꾼들이 매년 늘고 있다. 현지에는 낚시꾼과 탐방객을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는 민박집이 있다. 외지 관광객이 원할 경우 실비로 숙식이 제공된다. 3년 전만 해도 전기가 24시간 공급되지 않아 불편하였지만 지금은 완도군이 11억 원을 투입하여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24시간 전기를 공급하고 있어 이곳 외딴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삶의 질 또한 많이 좋아졌다. 황제도의 오른쪽, 즉 동쪽에는 등대가 있다. 특이한 형태의 하얀색 등대다. 이 섬에는 석선터라는 지명이 있는데 이에 얽힌 전설이 재미있다. 신라 때 당나라 사람들이 근해를 항해하던 중 거센 풍랑을 만난 끝에 이 섬까지 밀려와 겨우 생명을 구하였다. 이들이 섬에 오르고 보니, 재질이 좋은 돌들이 널려 있어 시험 삼아 돌배를 만들어 바다에 띄워 보았다. 예상 밖으로 배가 물에 뜨자 이 돌배를 타고 당나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하여 이곳을 ‘석선터’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황제도에는 민박집 2곳과 소형 낚시 어선 2척이 있다. 마을 옆에 100년이 넘은 소나무가 있는데 그 밑에 항아리가 있어서 여기에 매년 섣달 그믐날과 삼월 삼짇날 마을 주민 모두가 제를 올린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황제도 [皇帝島] - 감성돔 낚시터로 유명세를 누려 온 섬 (한국의 섬 - 전남 완도군, 2011. 7. 25., 아름다운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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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박지기 김선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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